파라과이 코이카 단원들의 유일한 동아리 모임이 있다.

그것은 바로 사물놀이.

물론 나도 활동하고 있다.


평상시에는 친목 위주로 2주에 한번 정도로 수도에 모여서 사물놀이 연습을 한다.

매우 즐겁게.. 빡시지 않게.. 힘들지 않게.. 서로 웃으며..


사물놀이 연습 장소는 아순시온에 위치한 한인학교 강당에서 한다.

물론 한인학교 교장 선생님께서 코이카 단원들이 연습을 할 수 있도록 굉장히 배려를 많이 해주신다.


코이카 단원이 할 수 있는 가장 큰 프로젝트는 바로 현장지원사업이라는 프로젝트인데, 이 프로젝트를 끝낼 때는 항상 기증식이라는 것을 한다.

현장지원사업은 단순히 물품 지원인 경우도 있고, 건물을 짓는 경우도 있고 종류 및 형태는 다양하다.

파라과이의 어떤 단원은 농장과 가축으로 현장지원사업을 완료한 사례도 있다.


아무튼 이 현장지원사업을 하고 꼭 기관에다가 기증을 하는 행사인 기증식을 한다.

사물놀이는 이 현장지원사업 기증식때 참석하여 공연하여 한껏 분위기를 띄운다.


그런데 점점 파라과이의 단원 숫자가 줄어들고 있어서 이 현장지원사업 기증식이 굉장히 적다. 그래서 기증식 이외 다른 곳에서 공연을 하기도 한다.

예를 들면, 코이카 사무소 혹은 대사관에서 요청이 있거나, 우리에게 연습 장소를 제공해주는 한인학교의 요청이 있을 때다.


작년 12월에 공연 요청이 2개나 있었는데, 그 중 하나가 파라과이 연수생 모임이었다.

파라과이 현지인이 한국에 파견 연수 나간 동기들의 모임이었는데, 이 모임을 보통 코이카에서 주최한다.

그래서 코이카에서 사물놀이 팀에게 공연을 요청했었고, 우리는 공연을 했었다.


그 당시 공연 중 나의 삼색띠가 자꾸 흘러내려서 곤혹을 치뤘던 기억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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