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2시.. 알람소리에 맞춰 일어났다.

오늘은 노트북 배터리 수명이 다되어서 그리고 기관에 쓸 컴퓨터 및 다른 장비들의 가격을 조사하러 시우닷 델 에스떼에 가는 날이다.


보통 아순시온에서 출발하는 버스가 내가 사는 꼬로넬 오비에도까지 3시간 정도 걸린다.

하지만 사람과 차가 없는 새벽에는 언제 도착할지 몰라서 좀 일찍 출발해서 기다리기로 했다.

아래 사진은 아순시온에서 출발하여 시우닷 델 에스테로 가는 버스 시간표.

물론 아순시온에서 출발하는 시간표이다.

버스 회사는 나의 애마 엑스쁘레소 과라니.



새벽 3시 5분? 10분쯤 되니 버스가 들어왔다.

역시 생각보다 일찍왔다.

버스에 탑승해서 내릴때까지 잠을 자려했으나, 다른 사람의 우렁찬 코고는 소리에 그냥 멀뚱멀뚱 밤 하늘을 볼 수 밖에 없었다.


버스는 달리고 달려서 새벽 6시 30~40분 쯤 시우닷 델 에스테에 도착하였다.

시우닷 델 에스떼에서 내리려면 아래 사진에서 빨간색 동그라미 친 부분에서 내리면 된다.

왼쪽 큰 빨간색 동그라미에서 내리거나, 아래 조그만 동그라미에서 내리면 된다.

브라질 포즈 두 이과수로 가려면 큰 동그라미에서 내려서 브라질 행 버스를 타고 가거나, 아니면 길 따라 계속 걸어서 파란색 원을 지나서 국경을 넘어가면 된다.

버스비는 약 5헤알(Real) 정도 하는 것 같다.

아래쪽 조그만 동그라미는 시우닷 델 에스떼 버스 터미널인데 버스 터미널 구경을 위해 터미널까지 타고 갔다.



여기가 바로 버스 터미널..

새벽이라 그런지 호객꾼들이 별로 안보이는데, 평소 같으면 택시, 모터택시, 이상한 호객꾼들이 엄청 많다.

참고로 난 초행길이지만 터미널에서 내리고, 그리고 걸어서 갔다.



물론 버스타고 갈 수 있다.

조그만 빨간색 동그라미 오른쪽에 조그만 초록색 동그라미가 그려진 곳에서 시우닷 델 에스떼 시내버스를 타고 파란색 원과 붙어 있는 초록색 원에서 내려서 걸어가면 된다.

시우닷 델 에스테 시내버스 요금은 2,500 과라니.



파란색 원으로 되어 있는 구역이 바로 시우닷 델 에스테 센뜨로다.

여기에는 높은 빌딩도 많이 있으며, 쇼핑객 수도 엄청 많고, 쇼핑의 천국이다.



파라과이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높은 빌딩..

모나리자 빌딩이라고 하는데, 그 이유는 모나리자 그림이 크게 걸려 있기 때문이다.



가까이 가보니 모나리자 그림이 크게 붙어 있다.

이 센뜨로 내에서 컴퓨터, 스마트폰, 화장품, 향수 등 모든 쇼핑이 이루어진다.

물론 가격도 싼 편이고..

우리나라 같으면 이곳저곳 발품팔러 다니는데, 여기 시우닷 델 에스테에서 유통되는 물건의 가격이 인터넷에서 검색이 가능하므로 바가지를 쓸 일은 적다고 볼 수 있다.

다만 문제가 되는거라면 치안이 좀 불안하다는 것..


가보면 사람들이 엄청 많다.

브라질, 아르헨티나, 파라과이, 그 외 나라 관광객이 모두 밀집되어 엄청난 혼잡도를 보여준다.

아마 파라과이 내에서 가장 인구 밀도가 높은 지역이 아닐까 싶다.


여기에서 쇼핑할 생각이라면 일단 주의해야 할 점이 몇 가지 있다.

1. 길거리에서 절대로 지갑, 휴대폰, 돈, 그 외 비싸보이는 물건을 손에 들고 다니지 말기..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오토바이 엄청 많다. 그냥 낚아 채간다. 조심하자.

2. 구경하거나 쇼핑할 때 가방 앞으로 메기..

쥐도 새도 모르게 가방에 칼 집내고 지갑만 쏙 빼가는 스킬 높은 도선생님들이 많다.

3. 절대 으슥하거나, 사람이 없거나, 이상한 분위기를 내는 곳 가지 말기..

여기에서 사업하는 한국 교민이 여럿 강도 당하고 살해되는 곳이다. 절대 가지말자.

4. 길거리 쇼핑도 좋지만 특별한 목적이 아니라면 쇼핑 건물 안에서 쇼핑하기..

확실히 쇼핑 건물안이 안전하다. 깔끔하고 시원하고 화장실도 무료로 쓸 수 있고..

5. 여자 혼자서 다니지 말기..

여자 혼자 다니면 은근히 추파 던지는 사람들 많다.. 그런 소리 들어도 발끈하지 말고 무시하는 것이 좋으며, 남자 일행이 있으면 추파 던지지는 않더라..



아무튼 시우닷 델 에스떼 센트로를 지나 목적지까지 가야한다.

걸어서 가든, 버스를 타고 가든, 길에 돌아다니는 모토택시를 타고 가든 아래 지도 목적지까지 가면 된다.

거리는 약 10km정도..

빨간색 원에서 출발하는 Foz do Iguazu행 버스는 약 5레알.. 국경넘어가는 길이 공사중이라 1시간? 운이 안좋으면 2시간 정도 걸릴 수 있다.

모토택시를 타면? 버스보다야 조금 더 빨리 갈 수 있겠지만 요금은 나도 책임질 수 없음..ㅋㅋ

걸어서 간다면 2시간 정도 걸리는 것 같다.


원래 국경을 넘어가는 길이 왕복 2차선 길인데, 현재 한쪽 차선이 공사 중이라, 브라질 쪽에서 넘어오는 차량을 보내고, 다음 파라과이 쪽에서 넘어가는 차량을 보내고.. 이런 식으로 운행 중이기 때문에 많이 밀리면 1~2시간 정도 걸린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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