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과이에 살며 내가 주로 쓰는 언어는 에스빠뇰이라고 부르는 스페인어다.


파라과이에서 스페인어를 쓰다보면 당황하게 되는 경우가 종종있다.

그것이 무엇이냐 하면..



첫 번째는 이 나라 사람들은 스페인어랑 까스텔야노를 구분하는 것이다.. 보통 일반적으로 생각하기를..

Yo soy.. Tú eres..하면서 배우는게 스페인어, 즉 에스빠뇰이라고 생각하는데..

다른 중남미 국가들은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내가 있는 파라과이에서는 내가 배우고 쓰는 말이 스페인어. 즉 에스빠뇰이 아닌 까스텔야노라고 한다..



까스텔야노.. 나를 한참 힘들게 했던 단어인데..

지금은 대충 정리가 되었다.

스페인의 수도인 마드리드가 있는 지방을 카스틸야, 까스띨야라는 곳인데 거기에서 사용하는 언어가 까스텔야노라고 한다.

그럼 스페인이긴 하지만 다른 지방의 언어는?


단순히 생각한다면..

우리나라로 치면 서울말이 표준어고, 그 외 다른 지방에서 쓰는 말을 사투리 정도로 생각하겠지만..

파라과이 사람들 생각은 다른 것 같다.


카스텔야노는 카스텔야노일 뿐..

다른 지방에서 쓰는 언어는 다른 언어로 생각하는 것이다.


그럼 한 나라 안에서 언어가 몇 가지씩 있다는 말인데..

혼자서 조사를 해보니 아주 크게 다른 것 같진 않았다.

우리나라로 치면 딱 사투리, 방어 수준의 차이?



아무튼 두번째는 이그리예가, Y의 발음인데.. 에스빠뇰에서는 ㅕ 또는 ㅣ로 일반적으로 발음하는데.. 파라과이에서 쓰는 전통언어인 과라니에서는 ㅡ로 발음한다.. 그래서 가끔 올린 사진 처럼 에스빠뇰인지 과라니어인지 감이 안잡히는 명사를 접할때면 혼자 고민을 엄청나게 한다..


내가 올린 사진을 순서대로 보면..

PYNË, RYSA, PYCASÜ라고 적혀져 있다.

과연 어떻게 발음할까? 모두 한번 맞춰보세요.. ㅎㅎ

댓글 2

  • 좀좀이 (2015.02.23 02:35 신고)

    스페인어 교재를 보면 카스티야와 카탈루냐를 구분해서 나오는 책도 있어요. 우리나라 말고 외국 교재들을 보면요 ㅎㅎ 그리고 마지막 문제는 도저히 못 맞추겠네요...왠지 리네, 리사, 피카수 라고 읽어야 할 거 같은데요?
    LUIS92님, 파라과이에서 즐거운 일만 가득한 한 해 보내시기 바래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LUIS92 (2015.02.23 10:44 신고)

      우리나라에서 나오는 스페인어 교재를 보면 까스텔야노라고 책머리에서 언급하는 교재가 있긴하지만 몇 없는 것 같더라구요.^^
      좀좀이님도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