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수도 아순시온에 나갔다.

새로운 집 계약서와 영수증을 제출하고, 설 격려품을 수령하기 위해서였다.


간만에 수도에 가는 도중 버스 안에서 수도에 사는 단원과 연락이 닿게 되어 센뜨로에서 점심을 먹기로 하였다.

점심먹기로 한 곳은 바로 볼시..

볼시는 아순시온 센뜨로에서 가장 오래된 레스토랑 중 하나이며 항상 줄이 서 있어서 쉽게 식사를 할 수 있는 곳이 아니다.


예전에 몇 번 볼시에서 밥을 먹고 싶어서 찾아간 적이 있었지만 항상 긴 줄에 식당을 나와버리곤 했다.



여기가 바로 아순시온 센뜨로 터줏대감인 볼시..



볼시 내부 모습은 이렇게 생겼다.

가운데 바 형식으로 앉을 수 있는 공간이 있고, 왼쪽으로는 좀 더 고급스러운 분위기의 공간이 있다.



식전빵..

볼시 바에서 식사를 할 경우 식전 빵은 제공되지 않는다.. 종업원에게 빵을 갖다 달라고해야 갖다준다.

하지만 고급스러운 공간?에서 식사를 할 경우 빵은 자동으로 셋팅이 된다.



내가 주문한 소고기 말이..

아순시온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플레이팅이다.

우리나라 가격으로는 약 13,000원 정도..


식사를 마치고 나서 커피를 마시러 갔다.

파라과이에서는 보통 커피라하면 네스까페 커피 가루를 뜨거운 물에 넣어 마시는 커피가 대부분이다.

그리고 스타벅스, 커피빈 같은 까페가 거의 없다.


물론 있기는 하지만 그 유명한 스타벅스, 커피빈 같은 브랜드가 아니고..

아르헨티나에서 상당히 인기가 높은 Cafe Martinez라는 브랜드 체인점이 몇 개가 아순시온에 있다.


그래서 커피 마시러 까페 마르띠네스로 갔다.


다른 남미 국가들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파라과이에는 아메리카노가 없다.

있다고 하더라도 우리가 생각하는 아메리카노와 다르다.


아래 사진은 까페 마르티네스의 메뉴판인데 아메리카노가 있다.

하지만 저걸 주문을 하면 뜨거운 에스프레소 원액이 나온다.


Pocillo는 일반적인 에스프레소 원액 한 잔..

Americano는 Pocillo보다 조금 더 큰 원액 한 잔..

Doble는 Pocillo 두 잔이라고 보면 된다.

나는 Doble를, 다른 단원은 Americano를 주문하였다.



그리하여 나온 커피..

까페 마르티네스에서 커피를 주문하면 항상 쿠키 몇 조각과 무려 탄산수 한 잔과 함께 제공이 된다.


사진을 봤을 때는 Doble가 얼마나 큰 지 감이 잘 안온다.


아래 사진을 보면 상대방에 있는 잔이 Americano를 주문 했을 때 나오는 커피 잔..

Doble는 저 Americano 잔 보다 좀 더 크다.

그 안에 에스프레소 원액이 가득 담겨져 있다.


그러면 아메리카노를 어떻게 만들어서 먹을까?


바로 컵과 얼음을 달라고 하면 된다.

그러면 얼음이 들어간 컵이 나오는데 거기로 에스프레소를 부어버리면 시원한 아이스 아메리카노가 완성이 된다.


'KOICA 92기 > Coronel Oviedo' 카테고리의 다른 글

파라과이의 맥주  (2) 2015.02.07
설 격려품 수령  (6) 2015.02.04
파라과이에서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마시는 방법  (2) 2015.02.03
새로 이사한 집  (4) 2015.01.27
Exhibicion de Taekwondo  (4) 2015.01.14
Parque Nacional de Ybucui  (7) 2015.01.11

댓글 2

  • 좀좀이 (2015.02.05 00:46 신고)

    오! 컵과 얼음 달라고 하면 시원한 아이스 아메리카노가 완성되는군요!
    소고기 말이 크기는 왠지 작아보여요. 사진이라서 작아보이는 걸까요?^^a

    • LUIS92 (2015.02.05 01:26 신고)

      파라과이의 까페에서는 아메리카노 뿐만이 아니라..
      커피를 주문하면서 이런저런 요구사항도 들어줘요. ㅎㅎ
      나만의 커스텀 커피를 마실 수 있다는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