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파라과이 날씨는..

2015. 1. 13. 09:43

LUIS92 Diario

요즘 파라과이 날씨는 엄청 덥다.

북반구에 있는 우리나라와는 정 반대의 계절을 가지고 있다.

12월부터 2월까지 여름인데..

1월 중순부터 말까지가 가장 더울 때 이다.


오후 7시 쯤이면 해가 떨어질 때 인데..

아직도 기온은 35도.. 체감온도는 40도가 넘는다.. 무려 43도..


아.. 파라과이가 정말 덥긴 덥구나..



나는 걸어서 또는 동료의 차를 타고 출퇴근을 한다.

걸으면 2시간에서 2시간 반 정도 걸리는데 기관은 Coronel Oviedo에서 Villarica로 가는 Ruta 8라는 고속도로 위에 있다.

고속도로 위를 걸어서 가는데 차의 굉음, 경적소리를 들어가며 위험했던 적이 한두번이 아니었다.


대부분의 코이카 단원이 기관에 가까운 집을 구하길 원한다. 나도 마찬가지고..

내가 처음 집을 구하러 돌아 다녔을 때, 기관 주변에는 정말 아무 것도 없어서 코이카 현지 사무소에 도움을 청했던 적이 있었다.

정말 많은 전화통화를 했었고, 불만도 표출했었고, 사정도 해봤으나 휴대폰에서 들려오는 형식적인 답변 밖에 들을 수 없었다.


이제는 40도를 오르락내리락하는 더위 속에 2시간 넘게 걸어다닐 자신이 없다..

넓디 넓은 초원 위에 우두커니 지어진 나의 기관..

자연과 함께하고 있다.


운이 좋으면 야생 소떼들, 야생 말떼들이 무리지어 이동하는 것도 볼 수 있다. 가끔 여기가 아프리카가 아닌가 하는 착각이 든다.


일반 코이카 단원들은 운전을 하는 것이 금지되어 있다. (중장기 자문단, 협력의사는 운전 가능)

하지만 나 같은 단원은 최소 오토바이 정도는 허용해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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