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과이에서도 계절에 맞는 제철 과일이 있다.

딸기는 겨울이 끝나고 난 직후 9~10월..

수박은 10월~11월..

망고 같은 경우 12월..


그러므로 지금은 한창 망고의 계절이다.


우리나라 같으면 망고가 비싸서 못 먹는데..

여기 파라과이에서 망고는 그냥 흔하고 흔한.. 속된 말로 줘도 안 먹는? 그런 과일 중 하나라고 볼 수 있겠다.



잠 자다가 아침에 천정에서 콰과과과광 거리는 만화책에서만 볼 수 있을 법한 소리가 들리는게 아닌가?

창 밖은 해가 쨍하게 비추고 있고..

정말 마른 하늘에 날벼락 같은 소리가 들리는 것이었다.


집 밖으로 나가보니 엄청난 수의 망고가 떨어져 있는게 아닌가?


달콤한 냄새도 나고.. 이미 썩어가면서 은행 같은 냄새를 풍기는 녀석도 있고..

이야기를 들어보니 망고 나무 아래 차를 주차해 놓다가 유리창이 깨지는 일도 흔하고.. 자동차 본네트나 트렁크, 천정이 찌그러지는 경우도 많다고..


정말 망고들을 발로 차고 밟고 다니게 될 줄이야..


한 동안 사물놀이 공연 연습 때문에 매 주말마다 수도 아순시온에 갔었는데 이번 주는 연습없이 쉬는 날이어서 간만에 정말 여유로운 주말을 보내고 있다.

하지만 다음 22일에 대사관과 코이카, 아순시온 시청에서 주관하는 행사에 또 사물놀이 공연을 해야한다.

18, 19, 20일에 코이카 안전집합교육으로 수도에 있어야하고.. 20일은 다시 사물놀이 공연 연습..

21일 일요일 하루가 좀 애매하다.

수도에 있고 싶긴한데 남자단원 부족으로 마땅히 지낼 곳도 없고..

그렇다고 다시 집인 꼬로넬 오비에도로 오자니 4시간, 왕복 8시간을 버리는 것 같아서 아쉽고.. 고민된다.

댓글 2

  • 좀좀이 (2014.12.15 05:26 신고)

    우리나라에서는 그렇게 귀한 망고인데 파라과이에서는 땅에 떨어져 굴러다니고 발로 차고 다니고 하는군요 ㅋㅋ;;; 저라면 괜찮은 것 골라서 마구 주워갔을 거에요^^;;

    • LUIS92 (2014.12.15 08:31 신고)

      먹다가 지치죠..^^;
      망고도 종류가 여러가지가 있는걸 여기서 처음 알았어요.
      사진에 보이는건 파라과이 망고, 저것 말고 분홍색을 띄는건 브라질 망고.. 여러가지가 있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