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며칠 인터넷이 제대로 안되고, 활동 초반이라 기관 일이 많았던 관계로 포스팅이 뜸하였다.

지금 파라과이의 날씨는 엄청나게 뜨겁다.



파라과이의 봄은 9월부터 10월까지이다.

요즘 날씨가 너무 더워서 날씨 어플로 온도를 확인해보니 40도를 왔다갔다하고 있었고, 체감온도는 45도를 넘어가고 있었다.

그것도 오후 5시 경..

한창 더울 시간에는 도대체 몇 도까지 올라갔을지..

더 놀랄만한 것은 아직 봄이라는 것..


여름되면 얼마나 더워질까?


날씨가 너무 더워지다 보면 에어콘이나 선풍기 같은 것을 쓸 수 밖에 없다.

파라과이는 전기가 부족하진 않지만 기반 시설이 부족하고 낙후되어 있는 탓에 정전이 될 때가 많다.


이 때도 갑자기 낮에 전기가 나가는 것이 아니겠는가?


전기가 나가니 다들 당황하지 않고 밖으로 나갔다.



그리고 이렇게 그늘 밑에 모여 앉아 전기가 들어 올 때까지 수다를 떨며 시원한 떼레레를 마시면서 시간을 보낸다.

오른쪽 두번째 사람이 나의 친한 동료 Hector가 손에 들고 있는 것이 떼레레다.


제르바 잎을 뜨거운 물에 우려서 마시면 마떼.. 차가운 물에 우려 마시면 떼레레가 된다.


아무튼 마떼나 떼레레를 모든 사람이 돌려 마신다.



이 물통에 얼음과 물을 담아서 들고 다닌다.

이 물통은 내 동료인 Derlis의 물통. 그는 올림피아라는 파라과이 축구팀의 열렬한 팬이다.

파라과이 국민의 축구사랑은 엄청나다.

여러 개의 팀이 있지만 그 중 올림피아와 쎄로의 인기가 가장 많다.



올림피아 이야기를 하고 있으니..

열렬한 쎄로 팬인 동료 Edgar가 자기 물통을 들고 자랑한다.



그렇게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전기는 언제 들어올지..

사진에 보이는 건물이 내가 근무하고 있는 건물이다.

나름 국립대학인데 현재 공과대학 건물이 없어서 초등학교 건물에서 수업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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