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Coronel Oviedo에 왔을 때는 이미 학기 수업이 시작되었던 시점이었다. 바로 수업을 시작하고 싶었지만 이미 일정이 시작되버리고, 언어실력도 아직 남을 가르칠만한 수준은 아니라서 올해는 수업을 참관해보기로 하였다.


나의 기관 Universidad de Caaguazú에서도 Facultad de Tecnología 안에서 근무하고 있는데 까아과수 국립대학교에서 공과대학에서 근무하고 있다고 보면 된다.


공과대학 안에서도 몇 가지의 과가 존재하고 있는데 대표적인 과가 Informática와 Electrónica다. 즉, 컴퓨터공학과랑 전기전자과.


어느 날에 Informática 수업을 참관한 적이 있었는데.. 그 이유가 Laboratorio, 즉 실험실에서 수업이 진행되기 때문이었다.



여기가 바로 실험실.

학교 간판은 없다. 그럼 어떻게 찾아야하나? 나도 모르겠다. 어쨋든 여기가 실험실.



건물 입구로 들어섰을 때 모습이다.

여기가 정말 실험실인가?하는 생각이 든다.

건물을 짓다 만건지.. 원래 이런건지 알 수가 없다.



왼쪽에 보면 방이 2개가 있다.

왼쪽 방은 행정업무를 보는 곳인데 문이 안열려있다.

업무를 보는 여직원이 출근을 안했다는 것이다.

오른쪽에 보이는건 바로 컴퓨터실.



건물을 통과해 뒤로 나오니 그냥 좀 황폐한 느낌이 있었다.



건물 뒷편 한켠에 있는 수도꼭지.

물이 안나온지 한참되었나보다.

세면대를 그늘로 삼아 자라나는 잡초가 가엾어 보인다.



컴퓨터실에서 수업중인 학생들 모습.

다행히 컴퓨터실에 PC 상태는 나쁘지 않았다.

사양도 괜찮은 편이고 관리도 잘되어 있는 편이긴한데..

문제는 수업을 하는건지 마는건지 모르겠다.

교수는 학생들에게 '파티션매직'이라는 프로그램 사용법에 대해서 알아보라고 하고 인터넷.

학생들은 메뉴얼 찾다가 워드로 정리 좀 하다가 인터넷.



수업이 모두 끝나고 나오기 전 한 장 찍어두었다.

컴퓨터실만 봤을 때 이 정도면 나쁘지 않은 환경인데 수업의 진행 상태나 질이 상당히 낮았다.

교수가 나를 신기하게 봐서 이것저것 이야기를 나눠봤다.


본인이 무엇을 할 줄 알고 어떤 언어를 다룰 줄 안다고 나에게 장황하게 설명하는 것이었다.

PLC도 다를 수 있고.. 파이썬도 할 수 있고.. FPGA 프로그래밍도 할 수 있다고 한다.

내가 보기엔 FPGA가 아니라 마이크로컨트롤러를 다룰 수 있는게 아닐까?하고 생각되지만 일단 대단하다고 했다.


솔직히 이번 수업 참관은 좀 많이 아쉬웠다.


수업을 보고 교수와 학생들의 수준을 파악 할 수 있는 기회였는데, 그냥 무슨 프로그램 사용법에 대해서 알아보라고 하고..

그리고 수업시간 다 될때까지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인터넷..


판단하기 이르지만 다른 과목도 많이 참관해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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