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정리

2014. 9. 20. 07:32

LUIS92 KOICA 92기/Coronel Oviedo
수료식이 끝나자마자 바로 꼬로넬 오비에도로 왔다.

기관 위치 문제 때문에 아주 많은 고민을 해봤지만 딱히 답히 나오지 않아서 기관장 집에서 살기로 마음을 먹었다.

왜냐하면 기관장이랑 같이 출퇴근하면 되니까..


문제는 기관장이 엄청 바쁘다는 것.

기관장 생활 패턴은 오전 7시 출근, 13시 점심먹으러 집으러 오고, 15시에 수업 또는 진료, 수술을 하기 위해 병원으로 가서 집에 오면 빠르면 20시 늦으면 22시쯤 집에 온다.

파라과죠가 아닌듯..


아무튼 집을 정했으니 코이카에서 보내 온 명절 격려품과 신규단원 지원 물품을 까서 정리하였다.



먹을 것들이 들어있는 추석 격려품.

이번 추석 격려품은 스팸과 참기름이 빠져있어서 코이카 단원들의 불만이 엄청 많다.


구성 물품은 골뱅이 2캔, 참치 3캔, 장조림 6캔, 미역국 3개, 육개장 3개, 비빔면 5개, 짜파게티 5개, 너구리 5개, 김 2봉지, 카레 2봉지, 삼계탕 재료 1인분, 칙촉 1통, 초코파이 1통, 몽쉘 1통, 고추장 1통, 된장 1통, 고춧가루 1봉지가 들어 있다.


먹는 것을 정리하고 저 늠름한 모습의 쿠쿠 압력 밥솥까지 보니 뿌듯하다.



신규단원 지원 물품도 뜯어서 정리하였다.

구성품은 모기장 1개, 전기장판 1개, 정수기 1개, 정수기 필터 4통, 태양열 충전 후레시 1개, 한국 엽서 1통, 우산 1개, 코이카 엠블럼 5개, USB 32G 1개, 태극기 1개, 구급함 1개 그리고 이번에 새로 추가된 말라리아 검사 키트 1통이 들어 있었다. (빠진게 없겠지?)

문제는 이 USB.

USB 안에 코이카 국내교육 받으며 있었던 모든 일들이 동영상 또는 사진으로 남아 있다.

이걸 봤다가 손발이 오그라드는걸 경험 할 수 있다. 지인들과 봤을 땐 엄청난 놀림감이 될 수 있다.

그리고 직무교육 받았을 때 자료들이 들어 있어서 좋았다.


아무튼 다 꺼내는 것은 정리하기 복잡한 것 같아서 필요한 물품들만 꺼내서 일단 정리하고 모기장과 전기장판은 일단 나뒀다가 필요할 때 설치하기로 했다.


일단 조금씩 정리하다 보니 이제 자리를 잡아가는 느낌이다.



내 집 앞을 지키고 있는 오디.

덩치도 엄청 크고, 항상 지나가는 사람이나 개들 보면 달려가서 엄청 짖는다.

덩치도 크고 세퍼트라 짖을때 보면 무섭다.


요즘에는 이상하게 별일 없을 땐 옆에 졸졸 따라온다.

그리고 이렇게 내 집 앞을 지키고 있는다.


이렇게 집 앞에서 지키고 있다가 지나가는 개나, 사람을 보고 엄청 짖어서 자다가 깬 적이 한두번이 아니다.

든든하긴 하지만 잠 좀 자게 해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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