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3일 출국을 해야하지만..

아프리카에서 단원생활을 마무리하시고 귀로여행을 함께하기로 하기로 한 동기 형님을 기다리느라 약 1달 정도 파라과이에 더 머물게 되었는데..

이제 파라과이 땅을 떠나게 되었다.


8월 16일 아프리카에서 무사히 단원생활을 마무리한 동기형님이 브라질 포스두이과수 공항에 도착하시고..

우리는 이틀간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쪽 이과수 폭포를 여행하였다.


그리고 8월 18일 새벽 3시..

파라과이 집에서 나의 짐을 챙겨들고 아순시온 공항으로 향하였다.

아침 8시 30분에 아순시온을 출발해서 볼리비아 Santa Cruz를 경유하여 La Paz에 오후 2시쯤 도착하는 일정이었다.


집을 떠나며 그동안 파라과이에서 나의 발이 되어준 신발을 드디어 버렸다.


발까락이 있는 부분은 구멍이 나고.. 

신발 앞은 다 뜯어지고..

밑창은 다 터지고 헤지고..

뒷꿈치도 다 뜯어졌다.


2년간 고생한 티가 역력하다.



떠나기 전.. 17일 밤..

2년간 모든걸 바쳐서 활동한 나의 기관과 기관 동료들과 마지막 저녁식사를 하였다.

이 저녁식사를 하게 된 에피소드가 있었는데..


아프리카에서 활동한 동기형님이 파라과이 소고기를 꼭 먹어보고 싶다고 하셔서..

동료들에게 마지막으로 아사도를 부탁했는데 흔쾌히 나의 부탁들 들어주었고..

덕분에 동료들과 마지막 식사를 기관에서 가질 수 있었다.


마지막까지 너무 고마운 동료들이다.



18일 오전 8시 30분 비행기를 탑승하기 위해서는..

집에서 새벽 3시에.. 늦어도 3시 30분에는 출발해야 했다.

새벽에 집에서 아순시온 공항까지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이동하기가 너무 불편하고 위험한데..

그래서 17일 저녁에 기관 동료들과 저녁식사를 하면서 새벽에 공항까지 태워줄 수 있냐고 부탁하였는데..

아무런 문제도 되지 않는다는 듯이 나와 동기형님을 직접 차로 공항까지 태워주었다.


덕분에 나의 짐도, 동기형님의 짐도 안전하게..

그리고 편하게 공항까지 올 수 있었다.


마지막까지 나와 함께해준 가장 친한 동료 Hector..


이 친구와 함께 활동할 단원을 과학교육 분야로 신청해 놓은 상태인데..

뽑혔을지 궁금하다. 코이카 신규봉사단 112기 모집 공지사항에는 나와있던데..



티켓팅을 하고 마지막으로 나, 동기형님, Hector와 커피 한잔을 같이 하면서 이야기하다가..

Hector가 찍어준 동기형님과 한 컷..


이 형님과 여행내내.. 형제냐는 질문을 굉장히 많이 받았다.



우리가 탑승할 Amaszonas 비행기..

볼리비아의 대표적인 항공사로.. 우유니까지가는 항공편을 운행한다.. BoA항공과 함께..



파라과이 땅 위에서 마지막으로..

Chao Paragu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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