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이카 단원이라면 임기종료를 앞두고 꼭 해야하는 일이 있다.

나라마다 조금씩 다를 수 있지만..


1. 한국으로 짐 부치기

2. 현지 통장 정리

일 것이다.


나는 임기종료가 7월 22일까지여서..

정말 정신없이 짐을 정리하고 한국으로 부쳤는데..


얼마나 정신이 없었냐면 다음 사진 한 장으로 모든 것이 표현이 될 듯 하다.

이 사진이 바로 7월 19일 현장지원사업 기증식 바로 하루 전 날..

부랴부랴 한국으로 보낼 것들을 준비하고 있었다.


코이카 규정상 한국으로 짐을 보낼 때 지원하는 비용은 USD 1400이다.

그리고 보내는 물품 크기는 제한이 없으나 총 50Kg을 넘을 수 없다.


한국으로 짐을 보낼 물건들은 명절 때 받는 파란색 격려품 상자에 넣어서 한국으로 보내면 딱 좋다.


저 파란색 박스를 버리는 단원이 있으면 말리거나.. 아니면 저 파란색 박스를 어떻게든 획득하는 것이 나중에 편하다.


아무튼 파라과이에서는 Correo Paraguayo라는 곳에서 짐을 보내면 되는데..


개인적인 경험에 의해서는 파라과이 수도 아순시온에 있는 Correo Paraguayo로 보내는 것이 가장 편리하고 좋다.


물론 수도 아순시온에 많은 Correo Paraguayo가 있지만.. 그 중 최고는 아순시온 센뜨로에 있는 Correo Paraguayo가 제일 좋다.

만약 택시를 타고 찾아간다면..


Correo Paraguayo en el centro 라고 택시 기사아저씨에게 이야기하면 친절히 모셔다 준다.


아무튼 Correo Paraguay 센트로 지점 직원들은 엄청 친절하고, 중장기 자문단 선생님과 코이카 단원이 근무하고 있는 곳이어서, 짐을 부치러 오는 코이카 단원을 귀찮게 하지 않아서 참 좋다.


아무튼 보낼 짐들을 무게를 재고 나면 다음과 같은 영수증을 준다.

이 영수증을 절대로 잃어버려서는 안된다.

꼭 코이카 현지 사무소에 찾아가서 정산할 때 필요하니 잃어버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그리고 잘 살펴보면 바코드 스티커가 붙어져 있고.. 번호가 적혀져 있는데..


우리나라 택배 송장번호라 생각하면 된다.


송장번호는 다음 번호로 전화해서 확인하면 지금 어디쯤 이동하고 있는지 알 수 있다.

아.. 물론 스페인어가 된다는 전제하에 확인이 가능하다.


전화번호는 445-913이다. 아순시온이 아닌 파라과이 다른 지방에 살고 있으면 꼭 아순시온 지역번호 021을 붙여서 전화하자.


참고로 파라과이 사람들은 숫자 4를 좀 이상하게 쓴다.



그리고 두 번째로 할 일..

은행계좌를 닫는 것이다.


파라과이 단원들은 수다메리스 은행(Sudameris Banco)에서 생활비와 주거비를 달러로 지급받는다.


그래서 파라과이 코이카 단원들은 모두 수다메리스 은행 계좌를 갖고 있다.


임기 종료할 때 이 은행계좌를 꼭 닫고 관련 서류를 사무소에 제출해야 한다.


은행 계좌를 닫을 때는 수수료 USD 4.4가 들어가니 은행계좌에 USD 4.4를 놔두고 나머지 돈을 다 찾고 나서 계좌를 닫으면 된다.



그리고 이 모든 서류를 제출하러 사무소에 찾아갔더니..

사무소 한쪽에 붙어 있던 내 이름표..


이제는 단원이 아니니까.. 내 손으로 직접 떼고 왔다.



그리고 7월 20일에 파라과이에서 부친 짐들이 8월 1일이 되어서 우리집에 도착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아니.. 2주가 안되어서 집에 도착하다니!

보통 아무리 빨라도 2주, 늦으면 2달 정도 걸리는데..


근데 문제는 집으로 분명히 두 박스를 보냈는데, 한 박스만 도착했다는 것..


나머지 한 박스의 행방은 묘연하다.

언젠가 집에 도착하겠지..


아무튼 집에 도착한 물품은 파라과이에서 구입한 선물들..

프로폴리스와 아사히베리 가루..


내가 구입한 프로폴리스는 한병에 우리나라 돈으로 6~7천원 정도 밖에 안하는데..

똑같은 제품이 한국에서 6만원에 인터넷 쇼핑몰에서 판매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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