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이 안보이던 현장사업이 이제 마무리가 되었다.

정확하게 말하면 이제 최종적으로 기증식만 남았다는 말씀..


마무리 된 것은 7월 14일 되겠다.


솔직히 7월 14일 밤 늦게까지 작업은 계속 되었다.


정말 끝이 보이지 않았던 실습실 구축 프로젝트였는데, 6월부터 계속 밤 늦게까지 달려오다 보니 1달 반 정도만에 마무리를 하게 되었다.


13일 밤에도 기관의 궂은 일을 도맡아서 하는 Rámon..

실습실 벽을 한두번 덧칠한 것으로는 하얗고 깨끗하게 색이 나오지 않는지 계속 시간이 될 때마다 덧칠을 했다.

누가 시키지도 않았지만 알아서 예쁜 색이 나오도록, 깔끔하게 보이도록 페인트칠을 해준다.


얼마나 이 사업에 대해서 동료들이 신경을 많이 쓰고 있는지 보여주는 모습이다.


나도 야근을 싫어하지만, 이 나라 사람들은 더 싫어한다.

놀고 일하는걸 철두철미하게 지키는 사람들인데..

이렇게 밤 늦게까지 함께 고생해준다.



페인트 칠을 다 하고 나고 실습실을 둘러보니..

답이 안나오는 상황..

이때가 13일 밤 9시쯤 모습..


나 혼자 남아서 작업을 진행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나 혼자서라도 작업을 계속 하려고 하니..

고맙게도 코워커이자 나의 친한 동료 Derlis가 같이 남아서 도와준다.


근데 생각해보니 Derlis가 할 수 있는게 없다..


그래서 결국 기술적인 부분은 내가 하고..

Derlis는 정리정돈하기로 하였다.


기증식때 실습장비가 움직이는 모습을 보여야 하니까 나는 실습장비를 당장이라도 사용할 수 있도록 작업을 하고..

Derlis는 사진을 찍고..


실습실을 정리정돈하였다.



13일 저녁 실습실 정리정돈을 마무리하고..

퇴근을 하였다.


14일 날이 밝자마자 나와서 실습장비와 책상, 의자 등의 배치를 마무리하였다.


그러고 나니 실습실의 모습이 갖추어졌다.



기본적인 윈도우 설치 및 PC 드라이버 설치같은 기본적은 PC 셋팅은 미리 다 되어 있었던 터라..

필요한 프로그램 설치 및 실습 수업과 관련된 프로그램을 설치할 때는 Derlis에게 교육을 하면서 진행하였다.


내가 없으면 Derlis가 책임지고 관리를 해야하니까..


진지한 Derlis..



어쨋든 또 밤 늦게까지 Derlis와 PC 셋팅을 마무리하였다.


내가 무조건 7월 14일에 실습실을 완성하고 집에 갈거라고 으름장을 놓았기 때문에 Derlis도 군말하지 않고 날 따라와주었다.


덕분에 나 혼자가 아닌 동료와 함꼐 진행을해서 생각보다 일찍 실습실을 완성할 수 있었다.


모든 PC의 셋팅을 다 마무리하고 나서 완성된 실습실의 모습을 찍어보았다.



이 사업을 처음 준비했을 때..

나는 실습장비를 모두 2대씩, 쌍으로 준비를 했었다.

그래서 사업 비용이 높이 올라갔고..

코이카 파라과이 사무소에서는 난색을 표했었던 기억이 난다.


그래도 나는 실습장비를 한 대씩만 구비하는 것은 반쪽짜리 실습실 밖에 안된다라고 끝까지 밀고나갔었고..


중간에 한번 사업심의회에서 미끌어지긴 했지만..


다시 동료들과 합심하여 준비해서 현장사업을 진행할 수 있었다.



실습실이 완성되고 난 후 실습장비로 직접 기본 회로를 만들어서 테스트를 해보았다.


특별히 문제가 있는 장비가 없이 모두 잘 된다.



코이카 활동 1년 연장 승인이 났지만..

취소를 하고나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임기내 사업을 완수를 하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하였는데..


어쨋든 마무리를 하게 되었다.


아직 소소하게 준비해야 할 것들이 조금 남아 있긴하지만..

7월 19일에 기증식을 잘 치룰 수 있을 것 같다.


이번 기증식때 대한민국 대사님도 참석하신다고 하였고, 단원들도 오고, 교민분들도 참석하시겠다고 하시니 확실히 끝날 때까지 확인하고 또 확인해야겠다.


아.. 그나 저나 귀국준비는 언제하지..


동기들은 23일 출국 날짜에 맞춰서 귀국준비를 이미 하고 있던데..

나는 아직 한국으로 보낼 짐도 못싸고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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