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과이에는 조금 특별한 스파게티 식당이 있다.

뭐가 특별하냐면..


메뉴판이 없는 스파게티 식당이랄까..


메뉴판이 없는 대신 스파게티에 들어갈 재료를 손님이 직접 7~8가지 정도를 선택해서 먹을 수 있다.

아.. 물론 면, 소스도 손님 마음대로 주문할 수 있다.


그 레스토랑 이름은 Bellini라고 하는데..

베이니, 벨이니, 벨리니 뭐 사람들 마다 다 다르게 부른다.


아무튼 이런 매력적인 스파게티 식당이 파라과이 수도 아순시온에 체인점으로 몇 군데가 있다.

본점은 파라과이 아순시온 센뜨로에 있고, 각종 쇼핑센터나 번화가에 있는거라면 지점이라 보면 된다.

주방모도 착용하고, 오픈 키친에다가 굉장히 위생적으로 신경을 많이 쓰는 신뢰가 가는 식당이다.



주문 방법은 첫 번째로 면을 고른다.

스파게티, 페뚜치네, 뺀네(발음 조심해야된다..), 뿔실리 등등..

면 선택하는 곳에 쓰여있듯이 1인분에 25,000 과라니.. 한국돈으로 5천원 정도이다.

다만 속 재료가 들어가는 라비올리는 30,000과라니이다.



면을 선택하고 나서 파스타에 들어갈 재료를 선택하면 된다.

아래 사진에 보이듯이 굉장히 많은 재료가 있다.

약 7~8개 정도의 재료를 선택하면 된다.

잘 모르는 재료는 손까락으로 가르키면서 에스떼! 하면 담아준다.

물론 나는 2년 동안 살았던 짬밥이 있어서 아무 생각없이 주문한다.


아.. 그리고 여기에서는 샐러드도 주문할 수 있는데..

물론 샐러드도 마찬가지로 여러가지 재료를 넣고 주문 할 수 있다.



면, 안에 들어갈 재료를 선택하고 나면 스파게티 소스를 선택하면 된다.

보통 3가지 소스가 있는데..

크림, 토마토, 미트 소스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그리고 한가지 팁을 준다면 소스도 내 마음대로 조합을 해서 먹을 수 있다.

Crema con tomate mitad y mitad por favor. 이라고 하면..

크림 소스와 토마토 소스를 반반씩 섞어서 준다.

즉, 수십가지의 재료를 가지고 또 소스의 비율을 섞어서 나만의 맛을 만들어 먹을 수 있다는 말..


그래서 나온 결과물이 아래와 같다.


25,000 과라니에 음료수 하나 5,000 과라니 합쳐서 30,000 과라니..


또 좋은 점은 바질 가루나 기타 다른 향신료를 내 마음대로 퍼와서 담을 수 있다는 점이다.

개인적으로 바질을 좋아해서 듬뿍 넣고..

매콤한 맛을 좋아해서 매운 소스도 퍼왔다.


치즈는 조그만 1컵으로 정량을 나눠주고, 조금 더 달라고 하면 좀 더 주기도 하고, 안주기도 한다.


양은 사진으로 보면 알겠지만, 한그릇을 먹으면 배부르다.

한국 여자들에게는 좀 많은 양으로 먹고 남기는 사람도 많다.



유명 이태리 레스토랑에 비해서 전문적이지는 않지만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웬만한 한국의 파스타 전문점보다 훨씬 맛있다.

특히 여기서 사용하는 올리브 오일이 굉장히 품질이 좋아서 그 향을 즐기려고 올리브를 더 추가해서 주문하는 편이다.


이 식당에서 사용하는 올리브 오일이 현지 마트에서 가장 최고급에 속하는 올리브 오일이었는데..

올리브 오일을 살 기회가 생겨서 여기 식당에서 사용하는 올리브 오일을 사갖고, 집에서 샐러드랑 함께 먹었는데..


마마가 무슨 올리브 오일이냐면서.. 너무 맛있다고 했던게 생각난다.


올리브 오일 이름은 La Española..

스페인 아가씨라는 이름의 올리브 오일인데..


파라과이에서도 1병에 우리나라 돈으로 1만원 가까이하는 정말 고급 브랜드다.





이 올리브 오일 때문에 올리브 오일 맛에 대해 조금 눈뜨게 되었다고 해야되나?

포스팅하다 보니 올리브오일 광고가 되버린거 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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