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적응훈련 세번째 이야기..

현지적응훈련 중 선배단원을 만나서 코이카 현지사무소에 찾아갔다가 대사관에 방문하는 일정이 있다.

그래서 오전에는 스페인어 수업을 하고..

오전 11시 30분에 선배단원이 우리를 데리러 오고.. 우리는 단복으로 환복하고 있었는데..

대사관과 현지사무소 일정에 문제가 생겨 취소가 되었다는 연락을 받게 되었다..

원래 대로라면 코이카 현지사무소에서 점심을 먹기로 되어 있었는데.. 어쩔수 없이 찾아온 선배단원과 함께 Centro에 나가서 점심을 먹게 되었다.

아순시온 Centro에 있는 La Vienesa에서 식사를하고 헤어졌다.



이건 현지적응훈련 프로그램에 있는 Guampa 만들기를 해서 직접 만든 Guampa다.

Guampa는 마떼나 떼레레를 마시는 컵을 말하는건데.. Termo(물통), Guampa(컵), Bombilla(빨대)가 있어야 마떼랑 떼레레를 마실 수 있다.

아무튼 가위로 소가죽을 자르고, 바느질해서 붙이고.. 직접 만들고 나서 만드는 법을 알려주신 선생님이 인두기로 직접 이렇게 그림을 새겨주셨다.



아순시온에는 정말 많은 시내버스가 다닌다. 요금은 2,400 Gs.

요금을 버스기사에게 주면 이런 번호가 찍힌 종이를 찢어서 준다.

잘 갖고 있다가 표를 확인하는 사람이 올라타서 표를 요구하면 보여주면 된다.



버스를 탄 김에 사시장이라는 곳을 갔다.

사시장은 아순시온에 있는 가장 큰 시장이다.

한국인 교민도 엄청 많다. 그 중에서 방앗간에 찾아가보았다.

한국인 입맛에 맞는 식재료들이 널려있었고, 여기 참기름이랑 떡이 엄청 맛있다고 한다.



사시장에 있는 방앗간에서 나와 사시장 내부를 좀 돌아다닌 후 강남이라는 한인 식당에 가서 식사를 했다.

사시장은 치안이 굉장히 불안한 지역이라 디카를 꺼내서 사진을 찍지 못하였다. 좀 더 경험을 쌓고 스페인어 실력이 늘면 다시 찾아올 것 같다.

아무튼 우리가 시킨 제육볶음.. 맛있지만 엄청 비싸다.



이건 정식을 시키면 주는 연어회.

파라과이는 바다가 없기 때문에 생선요리가 굉장히 비싸다.

그리고 생선요리 수준이 떨어진다. 아무튼 파라과이에와서 처음 먹어본 생선.

정식이 엄청 비싸다는 것은 함정.

이 곳에서는 스테이크를 먹는 것보다 정식이 훨씬 비싸다.



여긴 아순시온에서 가장 유명한 레스토랑 중 한 곳인 BOLSI 내부 모습이다.

파라과이에서 약 50년? 정도 운영된 곳인데 아직 제대로 가보질 않았다.

항상 갈때마다 만석이고, 자리도 잘 나질 않는다. 여기 사람들 성격이 tranquilo하기 때문에 테이블 회전 속도가 굉장히 느리다. 일단 기본 1시간 이상은 식사하는듯..



아순시온 Centro 모습이다.

아순시온은 낡고, 낮은 건물이 참 많다.

고층건물이 있지만 한국의 건물처럼 높지 않다.

20세기 중후반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아순시온.



아순시온을 돌아다니다 보면 이런 벼룩시장 같은 것을 종종 볼 수 있다.

재미있는건 우리나라의 벼룩시장을 파라과이에서는 스페인어로 벼룩시장이다.

즉, Pulga(벼룩) Mercado(시장)가 되는 것이다.

사진은 Centro에 있는 Nueva Americana 쇼핑몰 앞에 있는 벼룩시장이다.



아순시온에는 공원이 많다.

얼마 전, 비가 너무 많이와서 아순시온 강변, 저지대에 사는 사람들이 피해를 많이봤는데.. 이때 생긴 수재민들이 지낼 곳이 없어서 공원에서 지낸다고 한다.

물론 모든 공원은 아니고 공원도 종류가 있어서 주변이 탁 트인 공원이 아닌 공원 경계마다 울타리가 쳐져있고 문이 달려있는 공원이 있다. 그런 공원에서 수재민들이 지낸다고 한다.

수재민들이 많아서 Centro에는 소매치기와 강도가 꽤 많이 늘었다고 한다. 조심하고 또 조심.



파라과이는 겨울이다.

하지만 기본 30도까지 올라간다.

햇빛도 강렬하다.

겨울인데도 이렇게 더운데 파라과이의 여름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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