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0일 내가 있는 지역 Coronel Oviedo에 태권도 시범 행사를 열기 위해 한창 정신없이 준비하고 있었다.

2월 1일 휴가를 마무리하고 한국에서 온 태권도 시범단 선수들이 최대한 편하게 지내게 하고 싶어서 이것저것 준비도 많이하고..

어느 정도 가닥이 끝나갈 때..


홍보와 행사 끝나고 취재를 하러 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꼬로넬 오비에도 지역 방송국을 찾아갔다.


그냥 하고 싶었던 말은..

"2월 10일 오후 7시 30분에 한국에서 태권도 시범단이 와서 태권도 공연을 열 것이다. 장소는 Plaza de José S.Decoud에서 연다. 이번 시범 행사는 매우 즐겁고 오비에도 시민들에게 놀라움을 줄 것이다. 시범 행사도 녹화하고, 끝나고 선수들 인터뷰를 했으면 좋겠다"

라는 말을 그냥 전하러 갔을 뿐인데..


방송국을 찾아가서 위 말을 전했더니..


나에게 잠시 기다려 보라고 한다..


그리고 나를 어딘가로 안내를 하더니.. 갑자기 방송 스테이지에 앉히는게 아닌가!


그래서 나와 함께 온 동료 Hector와 함께 얼떨결에 방송 스튜디오에 앉게 되었다.

내 동료는 무더운 날씨에 나를 차로 이동시켜주려고 한 것 뿐인데 함께 방송에 출연하게 되었다.

좋은 추억이 되었을꺼에요. Sr. Hector..



방송 인터뷰를 하며 나온 내 모습 ㅋㅋ

이렇게 방송을 탈 줄이야..



이때까진 몰랐다.

이 방송이 생방송으로 진행되고 있었다는 것을..

방송을 끝나고 보니까 동료와 현지인 지인들에게서 문자가 엄청 도착해 있었다.

그때 알게 되었다. 생방송이었다는 것을..



아무튼 이 방송을 보고 난 다음에 또 다른 방송국이 우리 집에 와서 나를 취재하려고 기다리고 있었다.

헐.. 생방송의 위력이 엄청나군..

정신이 없는 상황이라 집에서 또 다른 방송국이랑 인터뷰 한 것은 사진을 찍지 못했다.


아무튼 간만에 파라과이 시골 Coronel Oviedo에서 갑작스러운 이벤트를 즐긴 것 같아서 재미있었다.

댓글 6

  • 산들무지개 (2016.02.12 22:57 신고)

    아~! 너무 재미있는 이야기이네요. ^^
    정말 가끔 예기치않았던 일들이 작은 이벤트를 주는 듯해요.
    저도 그런 경우의 즐거움이 꽤 좋답니다.

    • LUIS92 (2016.02.13 00:40 신고)

      아마 파라과이니까 가능한 이야기가 아닌가 싶어요. ㅎㅎ
      갑자기 불쑥 찾아온 손님을 생방송에 출현시킨다는 것이..

  • 나팔부는 태권브이 (2016.03.07 19:19)

    멋있네요~

  • 나팔부는 태권브이 (2016.03.07 19:24)

    멋있네요~

  • garyston (2016.04.05 13:38 신고)

    와우 방송인터뷰!! ㅎㅎ 제게 이런 기회가 온다고 해도 스페인어 때문에 무서울 듯 합니다. ㅎㅎ

    • LUIS92 (2016.04.11 05:30 신고)

      이제 임기 얼마 안남으셨죠? ㅎㅎ 인터뷰하시면 잘 하실꺼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