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18시간의 버스를 타고 부에노스에 도착한 이야기이다.

파라과이 아순시온을 출발한 버스는 국경을 넘어 아르헨티나 11번 국도를 타고 뽀르모사(Formosa) - 레시스뗀시아(Resistencia), 꼬리엔떼스(Corrientes) - 엘 띠그레(El Tigre)를 거쳐서 레띠로(Retiro, Buenos Aires)에 도착한다.


우리나라였으면 상상도 못할 18시간의 버스를 타고 국경을 넘어 다른 나라의 수도로 가는 일..


그걸을 경험해 보고 싶어서 시작한 여행이었다.


파라과이 국경을 넘으니 아르헨티나의 구석 시골 모습도 파라과이와 크게 다를 바가 없었다.

다른 점이라면 좀 더 도로가 잘 되어 있다는 정도?



18시간의 긴 버스 여행이기 때문에 버스에는 2명의 운전수와 1명의 서버가 탑승한다.

운전수는 버스 운행 도중 한번 교체되고, 서버는 간식, 식사, 음료 등을 제공하면서 승객이 불편하지 않도록 최대한 서비스를 제공해준다.


그래서 주로 나오는 것이 약간의 과자, 커피나 차, 와인, 물, 탄산음료 같은 것들이 제공되는데..

원할 경우 계속 리필을 해준다.

하지만 버스 안에 화장실이 하나 밖에 없으므로 적당히 마시며 소변을 잘 조절해야 한다.



해가 떴을 때도..

해가 졌을 때도 계속 승객을 위해 서빙하는 모습..

이 친구 참 친절했던 기억이 난다.



저녁으로 나오는 식사..

닭고기와 쌀, 그리고 빵 몇 조각과 계란찜(?)과 비슷한 것이 들어 있었다.



저녁 식사를 마치고 한 숨 푹자고 나면 부에노스 아이레스에 도착한다.

이때 도착한 시간이 새벽 4시였나 5시였나..

원래 18시간 정도의 여행이었는데 생각보다 엄청 빨리 도착했다.


부에노스 아이레스에 버스를 타고 오려면 꼭 레띠로(Retiro)행 버스 티켓을 끊어야 한다.


파라과이, 칠레, 우루과이, 브라질, 심지어 멀리 페루에서도 오는 버스가 있다.

그래서 Retiro 버스 터미널은 국내선 버스가 도착하는 곳과 국제선 버스가 도착하는 곳이 따로 되어 있다.


국제선 버스를 타고 도착해서 간단한 입국 심사(?)를 한다. 물론 짐 검사밖에 하지 않지만..



무사히 짐 검사를 끝나고 나면 바로 이 길 따라서 쭉~ 끝까지 나가면 된다.

끝까지 나가면, 진짜 Retiro 역을 만날 수 있는데 그 곳에서 Buenos Aires의 시내버스를 타고 이동할 수 있다.



만약 중간에 잘못된 출구(Salida) 표시를 보고 나가면, 이상한 곳으로 나올 수 있으니 주의..

물론 여기에서 버스를 못 타는건 아니지만 버스가 몇 대 없다.

몇 대 없는 버스도 Retiro 위 사진 출구로 나가는 곳으로 도착한다.



정상적으로 나왔을 때 볼 수 있는 Retiro San Martin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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