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기관의 사태가 진정이 되어가는 추세다.

현재 비리의 주범인 대학총장과 부총장, 그리고 그들의 측근 2명이 사퇴를 하였다.


그리고 오늘 오후 4시 새로운 대학총장과 부총장이 기관 회의에서 만장일치로 선출하였다.


이에 학생들은 모두 수긍하는 분위기였고..


오늘 밤이 지나고 내일 일제히 농성을 풀기로 하였다.


<Facultad de Ciencia y Tecnología 학생들..>


말 그대로 공대학생들.. 내가 자주 보는 학생들이다.


학생들이 시위하는 곳 안에 다음 학기 때 사용할 전기모터제어 실습 장비가 있었는데..


그것을 건들일까봐 얼마나 노심초사했는지..


학생들에게 '이 실습 장비들은 내년에 너희들을 위해 사용될 것이다. 이것을 건들면 너희들도 비리를 저지른 사람들과 똑같아 지는 것이다.' 라고 충고했던 것이 유효했나 보다.


기특한 녀석들..


<착한 우리 학생들..>


물론 우리 공대학생들이다.


학교 점거하면서 숙소로 사용했던 교실들을 모두 깨끗하게 다시 청소하고 있는 중..


너무 착하지 아니한가?

<시위 마지막 날 밤은 아사도와 함께..>


술 마시고 행동이 과격해 질 까봐 술은 마시지 말라고 하였다.


그래서 그냥 아사도만 굽고 같이 아사도 파티하고 그렇게 Facultad de Ciencia y Tecnología 학생들은 농성을 풀고 집으로 복귀하였다.


내일 하루 학교에서 전체적인 휴식을 가진 다음..


목요일부터 다시 정상적으로 학교가 돌아갈 듯 하다.


너희들을 보니 파라과이의 미래가 꽤 밝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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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 좀좀이 (2015.10.09 11:14 신고)

    학습 장비를 건드리지 않았다니 다행이네요. 정말 큰 규모로 점거가 일어난 것 같던데 잘 마무리되어간다니 진짜 다행이에요. 비리 저지른 무리는 엄벌을 받았으면 좋겠네요

    • LUIS92 (2015.10.09 23:33 신고)

      돈 되는 것들은 다 훔쳐가고 뜯어가는 곳인데..
      제 말 듣고 얌전하게 있어준 학생들이 대견하죠.
      다만 아쉬운건 비리를 저지른 무리들이 엄벌을 받을 것 같진 않네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