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마마의 손자인 띠아고의 6번째 생일이었다.

그래서 생일 파티를 하였는데..

이 나라의 생일 파티 규모는 상상을 초월한다.


특히 낀세라는 15번째 생일은 일종의 성인식으로 그 규모가 엄청나다.

그동안 번 돈을 다 쏟아 붓는 느낌이랄까?


내가 근무하는 곳이 대학교라 낀세 파티를 초대받기는 힘들지만..

중, 고등학교에 근무하는 단원은 낀세파티에 종종 초대받는다.


아무튼 띠아고의 생일이라 온 가족이 생일파티 준비에 정신이 없다.


집 대문부터 이렇게 풍선을 달아놓고 손님 맞이할 준비를 한다.



이 날 생일 주인공.. 띠아고.. Thiago.. 만 6세..

이 아이는 선천적으로 한쪽 발이 자라나지 않는 희귀병을 앓고 있다.

그래서 한쪽 신발 굽이 높다.


예전에 아르헨티나에서 다리 길이를 맞추는 수술을 했는데..

경과가 좋지 않아서 다시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다.



우리나라에는 없는 200ml 짜리 코카콜라를 마시는 띠아고..

생일 파티인데 띠아고와 그의 친구들이 뛰어 놀 수 있는..

우리나라 대형 음식점가면 있는 놀이방 같은 기구도 집 마당에 설치하였다.



같이 살고 있는 독일인 볼룬따리오.. 팀..

파라과죠들의 사진찍는 스킬이 형편없어서..

이 날은 내가 카메라를 들고 사진을 찍었다.

비록 똑딱이지만 색감이 잘 나온다.



띠아고 생일이라서 옆 나라 브라질에서 버스타고 달려온 호르헤(Jorge)..

영어 이름은 조지인데.. 에스빠뇰로 발음하면 호르헤다..

아빠 이름도 호르헤인데.. 아들도 호르헤라니..

대부분 사람들은 호르히또라고 부른다.

스페인어에서 작은 것들을 표현할 때는 끝에 ~ito를 붙여서 표현한다.



생일 주인공 독사진..



주인공 엄마와 그 친구들..



최대한 플래쉬를 안 터뜨리고 사진을 찍으려 했는데..

이제 손각대의 한계가 왔는지.. 플래쉬를 터뜨려야 하는 상황이 온다..

항상 우리 집의 굳은 일을 맡는 마리아..



호르히또, 띠아고, 마마, 빠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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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

  • 산들무지개 (2015.09.04 00:56 신고)

    아이 생일이 아주 성대한 느낌이 나는 것은 왜일까요? ^^*
    며칠 전 우리 비스타베야 꼬맹이 친구 생일과 비교가 되어서......
    하루하루 즐거운 날들~!

    • LUIS92 (2015.09.04 03:35 신고)

      보통 낀세까지 생일 파티를 크게 하는거 같아요.
      나이 먹을 수록 생일 파티가 간소화되고..
      산들님도 즐거운 하루 되세요.^^

  • garyston (2015.09.05 02:46 신고)

    파티문화는... 역시 남미가 -_-b

    저는 고등학교 졸업파티 간적이 있는데... 8시부터 2시까지 술마시고 놀더군요 :)

    • LUIS92 (2015.09.07 09:15 신고)

      파티 문화 장난아니죠.
      새벽 5시, 6시 버스를 타러 집을 나서면 파티복 입고 집으로 돌아가는 사람들을 쉽게 볼 정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