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파라과이는 우기 시즌이다.

일기예보 어플을 보면 일주일 내내 비가 내린다고 나온다.

이런 우중충한 날씨에 파라과이 코이카 사무소에서 내가 근무하고 있는 기관을 방문한다고 하였다.


단원들이 어떻게 근무하는가, 근무하는 기관의 환경도 확인하고, 기관 관계자들의 이야기도 들어보고, 여러가지 이야기를 들어보기 위해서 사무소에서 방문하였다.

솔직히 사무소에서 방문을 한다고 하면 단원 입장에서 와줬으면 하는 마음 절반, 왜 오는 것인지 궁금한 마음도 절반이다.


나의 경우는 와줬으면 하는 마음이 더 컸었다.

요즘 현장사업 프로젝트를 준비하며, 기관 동료들이 프로젝트 진행에 대해 여러가지 궁금한 사항들이 많았기 때문이다.


코이카 사무소 관리요원, 현지인 직원과 함께 만나서 점심을 먹고 기관으로 향했다.


기관에 도착하니 이미 기다리고 있던 동료들..



동료들이 근무하는 사무실 안에서 간단하게 모임을 가졌다.

왼쪽 책상에 앉아 있는 사람이 나의 코워커 Derlis..

오른쪽 책상에 앉아 있는 하얀 머리 아저씨가 Decano.. 즉, 공과대학장인 Chaves..

Chaves는 기관에서 엄청 바쁜 사람이다.

오늘도 자기 스케쥴이 빡빡했는데, 코이카가 온다고 하니 모든 스케쥴을 미루고 달려왔다.



Chaves와 이하 동료들과 파라과이 사무소 관리요원, 현지인 직원과 많은 대화를 가졌다.

기관 동료들과 코이카와 자유로운 대화를 하면서 동료들이 필요한 답을 얻는게 좋은 것 같다고 생각들었기 때문에, 나는 이들의 대화를 지켜보고만 있었다.



허름한 공과대학에서의 대화가 끝나고 기념사진 한방..

사진을 보니 관리요원님이 보이질 않네..



장소를 대학 본관으로 이동하였다.

기관장, 즉 대학교 총장에게 연락해서 오늘 코이카에서 온다고 이야기했는데..

본인 수업이 있어서 참석을 못하였다.

대신 다른 단과대학 학장이 참석하였다.


우리 기관에서는 새로운 코이카 단원을 신청하고 싶은데, 그 방법을 몰라서 어떻게 신청해야 하는가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오고갔다.

예전에는 자이카 단원을 받았었는데, 요즘 내가 코이카 단원 많이 신청하라고 홍보를 좀 하고 다녀서 그런지 코이카에 대한 관심이 많았다.



기관 사람들과 모임을 가지고 나서 관리요원과 현지인 직원은 다시 수도로 돌아갔다.

우리 기관의 현장사업 프로젝트에 대한 관심과 의지, 새로운 단원에 대한 갈망을 충분히 느낀자리가 아닌가 싶다.


내가 근무하는 곳이 궁금하다고 해서 내 자리 앞에서 현장사업 관련 자료를 들고 사진 한방도 찍었다.


관리요원과 현지인 직원이 돌아가고 나서, 동료들은 궁금했던 것들이 좀 뚫리는 기분이라고 한다.

코이카에 대해서 좀 더 잘 알게 되었다는 계기가 되어서 좋았다고 하는걸 보니, 코이카 현지사무소에서는 좀 더 단원이 근무하는 기관에 관심을 가져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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