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일요일..

티비를 보면서 저녁을 먹고 있는 중..

TV에서 복권 방송이 하길래 지켜봤다.

그냥 이유는 없었다.

우리나라의 복권과 다른게 뭐가 있을까 궁금해서 봤는데..

일반적으로 파라과이는 밤 9시 이후에 보통 저녁을 먹는다..

사진에서 보이듯이..



갑자기 마마가 안경을 쓰더니..

심각한 얼굴로 티비를 보는게 아닌가?



가까이 가보니..

복권 당첨번호 대조 중..ㅋㅋ



티비에서는 쉴새없이 번호가 적힌 공이 뽑히는 중이었다.

자세히 보니 복권 종이가 굉장히 큰 것 같다..



파라과이에는 두가지 복권이 있다.

Bingo(빙고)와 Seneté(세네떼)라고 부르는 복권이 있다.


빙고와 세네떼는 이름만 다르지 같은 방식으로 추첨한다.

우리나라에 긁는 복권 종류가 많은 것 처럼..


빙고와 세네떼는 추첨방식이 우리나라의 로또와 비슷하다.

번호가 적힌 공 하나하나씩 꺼내면서 번호를 추첨하는 방식..

다만 우리나라와 다른 점이 있다면..

내가 마음에 드는 번호를 선택 할 수 없다는 점이다.


로또는 1~45까지의 번호 6개를 내가 선택이 가능한데..

빙고나 세네떼는 선택 불가능이다.



그렇다면 경품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보자..

맨 위에는 총 당첨금이 적혀져 있다. 2,050,000,000 Gs..

총 당첨금은 20억 5천만 과라니.. 우리나라 돈으로하면 약 5억 1천만원 정도..


첫 번째 추첨은 700,000,000 Gs이다.. 우리나라 돈으로 약 1억 7천만원 정도.. 총 12개의 번호가 맞아야 한다..

두 번째 추첨은 폭스바겐 차와 600,000,000 Gs이다.. 우리나라 돈으로 약 1억 5천만원 정도.. 총 13개의 번호가 맞아야 한다..

세 번째 추첨은 창고가 딸린 집 한채와 450,000,000 Gs이다.. 우리나라 돈으로 약 1억 1천만원 정도.. 총 15개의 번호가 맞아야 한다..

그리고 마지막 네 번째 추첨은 각 100,000,000 Gs 씩 3번 지급한다.. 1억 과라니면 우리나라 돈으로 약 2,500만원 정도.. 각 추첨마다 8개의 번호가 맞아야 한다..


생각보다 푸짐한 당첨금이다.


이 모든 것들이 다 당첨된다면 집, 차, 현금까지 모든게 해결되니 굉장히 솔깃하지 않을 수 없다.

번호는 1부터 25까지 적혀져 있는 공을 굴려서 뽑는데, 문제는 생각보다 많은 숫자를 맞춰야 한다.

우리나라는 1부터 45까지 6개의 번호지만..

파라과이는 숫자는 적지만 2배가 넘는 번호를 맞춰야 한다는 문제가 있다.


이 복권을 구입하기 위해서는 길거리에 복권을 파는 사람 또는 노점상에서 구입하거나..

가끔 Colectivo(꼴렉띠보)라는 파라과이 시내버스를 타고 다니다 보면 복권파는 사람이 버스에 탑승하여 파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다.

그만큼 복권 구입하기는 쉽고, 복권을 한 장 구입하는데 10,000 Gs가 필요하다.

복권 추첨은 복권 종류에 따라 조금 다른 것 같은데..

빙고는 매주 일요일 저녁 7시..

세네떼는 매주 일요일 저녁 10시쯤하는 것 같다..

물론 라이브로 하는 건지는 모르겠다..

댓글 4

  • 좀좀이 (2015.03.31 19:25 신고)

    빙고는 꿈에서 당첨번호 계시받아도 그 번호 적힌 카드 못 구하면 소용이 없겠군요 ^^;;;

    • LUIS92 (2015.04.01 00:20 신고)

      꿈에서 번호를 점지 받는건 의미없죠..^^
      대통령이나 돼지꿈을 꾼다면 모를까요?ㅎㅎ

  • 아자씨 (2015.03.31 22:29)

    그럼, 조작이 가능하겠군요!

    • LUIS92 (2015.03.31 23:08 신고)

      조작이 있을 수도 있겠지만.. 나름 대응책이 있지 않을까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