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정기 건강검진을 받아야해서 수도에 다녀왔다.

6개월 이상인 코이카 단원은 꼭 정기 건강검진을 받아야하며, 현지평가회의에 참석할 수 있다.

내가 파라과이 온지 7개월이 지나가고 있어서 건강검진을 받게 되었다.

하지만 현지평가회의는 참석을 못하게 되고..


어쨋든 건강검진을 위해 수도에 도착..

수도 온 김에 센뜨로를 방문.. 아순시온 센뜨로에 있는 영웅전 앞에서 찰칵..



수도에 맛있는 것들이 많았는데 금식이어서 식사를 하진 못했다.

그냥 지나가는 사람들 구경하고, 경치 구경 좀 하고, 은행가서 일 좀 보고.. 그러다가 호텔에와서 취침을 하였다.

수도에서 시간을 보내고, 그 다음날 오전 7시에 건강검진 받을 병원에 도착하였다.



여권사본과 세둘라를 준비해서 리셉션에 접수를 하니 아래와 같은 종이를 나눠줬다.

검사를 진행하며 노란 종이 안에 있는 빈 칸을 다 채워야 한다.

굉장히 느리진 않을까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많이 기다리진 않았다.

오랜만에 동기들 보고, 수다도 좀 떨다 보니 2시간 만에 다 끝났다.



검사 중간에 의사와 문진을 하는 과정에서..

이것저것 많이 물어보는데 의학용어는 잘 몰라서 걱정이었는데..

다행히 의사가 쉽게쉽게 물어봐서 좋은 분위기로 문진을 봤다.

예를 들면 당뇨를 Dulce sangre라고 표현을 해주질 않나..

모기한테 엄청 물려서 피부 상태가 별로 안좋다고 하니까 처방전 하나를 슥슥 적어준다..

크림인데 하루에 2번.. 아침 8시, 그리고 저녁 8시에 바르면 된다는데..

약국에 찾아가니 약이 없단다..



아.. 건강검진을 받다가 한가지 살짝 문화적 충격을 받았는데..


우리나라는 키를 잴 때 자를 머리 정수리에 딱 맞게 붙이면서 측정한다.

하지만 여기는 머리카락도 키로 취급을 하는 듯..

자를 머리카락에 닿았다는 느낌은 드는데, 머리에 딱 맞게 내리질 않고 바로 측정..ㅋㅋ

덕분에 키가 1센티 정도 커졌다.

나의 키는 더 이상 안커도 충분한 키인데..


이렇게 건강검진을 끝내고 배가 너무 고파서 밥을 먹어야 하는데 오전 9시, 10시에 문을 여는 식당이 없어서 좀 쉬다가 맛있는 츄라스께리아 식당으로 가기로 했다.

댓글 2

  • 드럼치는 똥 (2015.03.18 08:55 신고)

    헉,,, 약국에 의사가 써준 약이 없다니... 신기하네요 ㅎㅎ

    • LUIS92 (2015.03.18 09:59 신고)

      약국에서 약이 없는 일은 비일비재합니다.^^
      간단한 염증약도 약국에 없어서 한참 돌아다녀야 하죠. 바다가 없는 내륙국가라서 확실히 의약품 수입 같은 것들이 좀 원활하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