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 주, 엔까르나시온에 행사가 있어서 다녀왔다.

엔까르나시온은 파라과이에서 제 3의 도시라 불리는 곳이다.

1의 도시는 수도인 아순시온..

2의 도시는 Ciudad del Este..

3의 도시는 바로 Encarnación..


엔카르나시온은 파라과이에서 정말 몇 없는 휴양 및 관광도시로 유명하다.


파라과이 남쪽으로 파라나강이 흐르고 있는데, 엔까르나시온은 이 강을 활용해 모래사장을 만들어서 휴양지로써 모습을 갖추고 있다.

바다가 없는 파라과이의 특성상 모래사장이 있다는건 바다 분위기를 낼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인 것이다.


행사 중간에 잠깐 시간이 있어서 엔까르나시온 꼬스따네라를 살펴보았다.



엔까르나시온 떼르미날..

파라과이 수도 아순시온에서 아르헨티나로 가는 버스는 모두 여기 엔까르나시온을 경유해서 간다.

엔까르나시온은 중간 경유지인 셈이다.

떼르미날은 생각외로 규모가 작다. 하지만 나름 국제선 버스가 많이 다니는 곳..



일정 중간에 쉬는 시간이 길어서 코스타네라를 다녀왔다.

엔까르나시온 꼬스따네라는 파라과이스럽지 않게 잘 꾸며놨다.

엔까르나시온 도시가 세워진지 올해로 400년이 되었다는 표지판도 보인다.



이렇게 바다.. 아니 강을 가까이 산책할 수 있는 곳도 있다..



파라과이 엔까르나시온은 파라나 강을 사이에두고 아르헨티나와 맞닿아 있다.

아르헨티나와 가까워서 영향을 꽤 받았는데..

그러한 이유에서 그런지 몰라도 파라과이의 다른 도시보다 하얀색 건물이 많다.

아래는 파라과이에서 유명한 아이스크림 체인점인 아만다우..



하지만 꼬스따네라에 있는 아만다우는 이렇게 노점상에 가깝다..

노점상의 모습을 가지고 있지만 아만다우 표지판은 제대로 박혀있네..ㅋㅋ



꼬스따네라를 많이 개발해서 그런지 아름다운 길도 많다.

이런 길은 마치 바다 백사장으로 가기 위한 어느 도시같은 착각도 날 정도..



이 날은 날씨가 굉장히 좋아서 하늘도, 강도, 꼬스따네라도 이쁘게보였다.

비키니입고 물놀이하는 아가씨가 많을 줄 알았는데 아무도 없었다.



강 건너 보이는 도시가 바로 아르헨티나 포사다스..

포사다스로 가기 위해서는 강을 건너가야 하는데..

대중교통 버스나 기차를 이용해서 갈 수 있다.



강이 넓어서 마치 바다같은 착각이 들기도 한다.



강에서 엔까르나시온을 바라봤을 때 모습..

마치 한국의 어느 해수욕장에 온 듯한 착각이 든다.

꼬스따네라 주변에는 맛있는 식당들도 많고, 까페 마르띠네스가 있어서 커피도 한 잔 마실 수 있다.



꼬스따네라 산책로를 따라 걸으면 나오는 역사적 가치가 있는 건물이 한두개 정도 있다.



밤에는 무려 24시간 운영하는 ATM기도 존재하고 있다.

Regional.. 레기오날, 레지오날 아니다.. 레히오날이다..



밤 9시가 넘어서도 산책하는 사람이 있고, 조깅하는 사람이 있고, 연인끼리 테이크 아웃 커피를 한 잔씩 손에 들고 데이트 하는 사람도 있고..

여기는 파라과이가 아니라 마치 다른 나라에 있는 듯한 느낌이 든다.

파라과이에서 이렇게 밤 늦게 한국처럼 돌아 다닐 수 있는 곳이 과연 어디 있을까?

거기다가 까페 마르띠네스는 24시간 동안 문을 연다고 한다. 헐.. 파라과이에서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다.


아쉽게 스케쥴 때문에 다음 날 아순시온으로 이동해야했다.


엔까르나시온은 1월, 2월이 되면 카니발로 알고 있는 까르나발(Carnaval)이 굉장히 유명하다.

문득 엔까르나시온 까르나발이 궁금해져서 구글로 검색을 했는데..

내가 왜 엔까르나시온 까르나발을 못봤을까 하는 후회가 마구마구 밀려온다.


이번에는 하루 밖에 머물수가 없어서 주변에 유명한 유적지들도 못가봤지만 다음에 올 때는 여유를 두고, 까르나발도 즐기고, 그래야겠다.

댓글 2

  • 좀좀이 (2015.03.10 11:51 신고)

    강 바로 맞은편이 아르헨티나로군요. 맞은편에 보이는 아르헨티나 도시가 왠지 커보이네요. 도시 자체는 조용하고 한적해 보이는데요? ㅎㅎ

    • LUIS92 (2015.03.12 10:08 신고)

      아르헨티나는 남미에서 잘 사는 나라죠..^^
      엔까르나시온은 참 평화로운 동네에요.
      관광지라서 그런가.. 평상시에도.. 밤 늦게까지도 경찰들이 항상 상주하고 있어서 안전해요.^^